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난방비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성동구청을 비판했다.
지난 20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젠 성동구청장이 답변할 차례. 왜 주민들 알 권리를 막으시는지? 구청 주택과에서 말도 안 되는 질문을 국토부에 보냈고, 그 덕에 국토부로부터 미지근한 답변 받아내서 우리 알 권리를 처음부터 차단했습니다. 구청이 밝혀줘도 맘에 들까 말깐데… 박원순 시장님 개입해 주십시오. 관할구청 공무원들 주민들 편 아니었습니다. 피해자 편 아니고 늘 가해자 편, 가진 자들 편이었습니다. 이거 불공정행위입니다. 안 그래요? 공개하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서울시 관계자가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적발돼 김부선의 의혹 제기가 사실임이 드러났다.
이후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많이 받은 김부선은 21일 오전 "최근 너무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김부선 화이팅 외쳐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면서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 촬영이 한창입니다. 대본 외우기도 버거운데 여기저기서 취재 요청이 쇄도하니 많이 힘드네요. 제발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취재나 인터뷰 일절 사절입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