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싱크홀' 감사원, 원인 규명 서울시 감사 착수

2014-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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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한 잇딴 싱크홀(대형 땅꺼짐)과 관련 감사원이 원인 규명을 위해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이 얼마 전 서울시의 예비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시가 수 년간 수 백억원의 예산을 도로포장개선 등에 투입하고서도 도로 함몰 등이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을 세심하게 들여다봤다.

감사원은 이번 예비조사를 통해 감사의 범위와 대상 부서를 확정짓고 조만간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아래를 지나는 대형 지하동공을 이곳 지하철 9호선 공사를 책임진 삼성물산의 부실 시공 탓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시공사측도 이를 상당수 인정했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를 거치면서 이 같은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일에 서울시와 삼성물산 간 책임 비중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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