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골드바, 명품 벨트 등 각종 기념품 제작 등에 수십억원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21일 “강원랜드는 기념품·홍보물·판촉물의 명목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169종, 약 22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약 480만원 상당의 골드바, 수십만원대의 명품 벨트 및 명품 머플러 수백 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거창하게 발표되는 공공기관 혁신안들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혁신은 불요불급한 기념품 제작 예산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