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청용 무 품종개발…연 24억 농가 소득!

2014-09-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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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R64와 오후쿠 2종과 국내 5종 등 모두 7종 품종개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기후와 토양에 맞는 ‘무청 용 무’ 품종 개발로 농가 소득에 한 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신교철)는 무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무청용 무 품종 선발을 위한 실증 시험재배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동부지역에 보급한 무청 가공시설은 무시래기 가공시설을 포함해 3곳으로 기계수확이 가능한 무청용 무 선발과 함께 가공공장 가동 기간을 늘리고 지역 농업인 일자리창출 효과 극대화하기 위해 시험재배에 나섰다.
 

▲구좌읍 세화리 실증포장에서 발아된 '무청 무' 


최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실증포장에는 백자무 외 6품종을 파종 완료하고, 품종별 생육과 품질과 상품성, 수량 등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품종 비교 실증시험 대상 품종은 일본산 R64와 오후쿠로 2품종과 국내 품종인 백자무, 백운무, 수박무, 단지무, 산촌시레기 품종 등 5품종 등 모두 7 품종이다. 파종방법은 모두 씨앗테이프를 이용해 파종했다.

앞으로 봄재배용 무청용 무 재배 품종 선발시험을 실시해 무청시설 가동기간이 3~7개월까지 4개월 연장효과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무 청(잎)을 자르고 수집하는데 인력 절감하기 위해 녹차잎 채취기와 양파 모 잎 절단기 등을 활용한 기계수확으로 무청 수확에 따른 경영비를 줄이기 위한 실험도 추진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험재배을 통해 우수 품종으로 선발되어 보급될 경우 무청 생산량은 연간 3000~6000t까지 늘어나 약 24억원의 소득 증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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