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낙과…예년보다 훨씬 줄어!

2014-08-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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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등 영향 고품질 생산위해 열매솎기 필수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해 노지감귤의 낙과량이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열매솎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지난 5~8월까지 3개월간 조생온주 나무 20년생 이상 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8군데 조사지점에 1개소당 3그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1, 2차 생리낙과를 포함해 모두 77.6%의 올해 낙과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86%보다 8.4%가 줄고 평년 85.6%보다 8%가 적은 비율이다.

또 가장 낙과율이 많았던 지난 2009년 90.2%보다 무려 12.6%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5월 하순까지는 최고·최저·평균 기온이 전부 높았으나 본격적인 생리 낙과기인 6월 상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최고·최저·평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낙과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1차 생리적 낙과는 6월 26일께, 2차 생리적 낙과는 예년보다 7일정도 빠른 6월 9일부터 시작되어 이달 1일께 마무리됐다” 며 “6월초 강한바람과 8호 태풍 너구리, 11호 할롱, 12호 나크리 등 강풍에 의해 상처난 열매로 비상품 감귤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많이 달린 나무를 대상으로 열매솎기를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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