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은 양국 최고위층 인사 교류의 일환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쫑 당 서기장은 제3국 방문과 연계하지 않고 한국만을 단독 방문한다.
쫑 서기장은 방한 이틀째인 2일 박 대통령과 회담 및 공식 만찬을 갖고 지난해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이후 양국 관계 발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이슈 등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쫑 서기장의 방한은 양국 최고위 지도자 간의 신뢰와 우의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쭝 서기장은 1944년생으로 1967년 베트남 공산당에 입당해 공산당 정치국원, 하노이시 당서기, 국회의장을 거쳐 지난 2011년 1월 당서기장에 올랐다. 현재 당 서열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