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불효자 입장가능’주제로 효 인문학 콘서트 개최

2014-09-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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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지난 18일 장안대학교 아트홀에서 ‘2014 정조 효문화제’ 사전행사로 효 인문학 콘서트 ‘불효자 입장가능’을 개최했다.

이날 문화평론가 김갑수 사회로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베스트셀러작가 박범신·팝칼럼니스트 김태훈 등이 발표자로 참여해, 현대 사회 효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방청객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토로하며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채 시장은 ‘21세기에 만나는 정조’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식관계를 넘어 백성에게까지 사랑을 실천한 정조대왕의 효를 설명하며, 급격한 핵가족화 에 쇠퇴하고 있는 효의 의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범신 작가는 ‘늙어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라’는 주제로 효도가 비즈니스가 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 가족의 자화상을 꼬집으며,행복한 인생과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가 근간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태훈 팝칼럼니스트는 ‘현대 가족,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라는 주제로,전통사회 가족과 현대 사회 가족을 비교하며 가정에서 일어나는 수평적 문화에 대해 어떤 자세로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방청객과 소통하는 토크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조선시대 개혁군주이자 효심이 지극한 왕으로 알려진 정조대왕의 효를 체험할 수 있고 공감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2014 정조 효 문화제’는 화성시 일원(용주사 및 융·건릉 일원)에서 오는 26~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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