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행복한 아파트공동체 만들기'위해 민간연구소와 업무협약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은평구가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민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주민이 참여하는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지난18일 오후2시 은평뉴타운 구파발10단지 작은도서관(책뜰에)에서 구파발10단지 제3아파트 임차인대표, 희망제작소와 SH공사 등 5개 기관(단체)과 “주민참여형 행복한 아파트공동체 만들기”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의 지배적 주거형태가 저층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바뀌어 갔지만 이웃간의 단절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이에 아파트 주거문화를 주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고 단지에 필요한 과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주민참여형 아파트 행복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협약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으로 구와 시범단지인 구파발10단지 제3아파트, 희망제작소, 한겨레신문사, SH공사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관련기사

• 은평구, 은평03-2 마을버스 노선 연장…"성모병원까지 운행"
• 신한카드, 착한가격업소 공모…최우수 은평구 `따뜻한 밥상` 선정

이번 협약체결로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아파트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다양한 공동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공동사업의 예로는 공동육아방, 마을도서관, 직거래마켓, 재능나눔, 벼룩시장, 공동밥상, 방과후 공동교육 등 마을공간 만들기 사업과 요가, 그림, 아이와 책읽기 모임 및 동아리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모든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의사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사업시행 결과 주민들 스스로 평가하여 발표회를 갖고 적극 참여자를 행복공동체 시상함으로써 사업효과를 주변에 전파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관심과 협력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파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따뜻한 주거 공동체로서 모든 아파트의 모범이 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은평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