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100명 해고…해고직원 상당수 옛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출신

2014-09-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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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윈도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21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직원의 상당수는 옛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직원이다. 

MS는 내년 7월까지 2900명을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지난 7월 발표했던 1만8000명 규모 감원 계획의 제2단계로 이날 2100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747명은 MS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에서 근무하던 임직원들이다. 나머지는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MS는 지난 7월 제1단계로 1만3000명을 이미 해고했으며, 내년 7월까지 2900명을 추가로 해고할 예정이다.

해고된 임직원 중 상당수는 인수합병에 따라 MS에 입사한 옛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출신이다. 노키아 출신이 아닌 운영체제 그룹 등의 임직원들도 일부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중순 기준으로 MS의 풀 타임 임직원 수는 12만5000여명이었으며, 이 중 2만5000여명은 노키아 인수에 따라 늘어난 인원이었다.

이에 앞서 MS 이사회에도 일부 물갈이가 이뤄졌다.

MS는 등기이사로 각각 33년, 9년 재직한 데이브 마크트(65)와 디나 더블론(61)이 12월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후 연말에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대신 크래프트 푸즈 그룹의 부사장(EVP)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테리 리스트-스톨(51)과 비자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샤프(49)가 다음 달 1일자로 등기이사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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