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삼성동 한전 부지 '새 주인' 된다

2014-09-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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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동 한전본사부지의 새 주인이 현대차그룹으로 결정됐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현대차그룹을 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제시한 입찰가격은 10조5500억원이다
.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계열사별 컨소시엄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순으로 알려졌다.

한전 부지는 감정가만 약 3조3000억원으로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부지는 축구장 12개 정도의 크기인 총 7만9342㎡ 규모다.  개발비용 등을 합치면 약 10조원이 한전 부지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부지를 인수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합 사옥, 자동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한류체험 공간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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