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은 올해말 개최 예정인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의 대표도시 3곳을 공식 발표한다. 내년으로 2회째이며, 올해의 문화도시는 광주광역시다.
선정은 지난달 29일 열린 지역문화전문가 평가회의를 거쳐 이뤄졌다. 최근 청원군과 통합해 중부권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점, 교육 인프라, 공예비엔날레 개최, 초정약수와 상당산성, 청주읍성 등 보유 문화자원의 강점이 고려됐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1년 간 3국의 선정 도시 등 사이에 적극적인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시는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직지축제' 등 기존 사업과 연계, 국내 최대 규모 담배공장이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문화재생 사례를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세방화'(Glocalization) 시대를 맞아 지역문화의 브랜드화, 콘텐츠화, 세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