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신한카드와 제휴해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생명 신한카드 빅플러스'를 출시했다.
빅플러스카드는 전월 해당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 청구시 매월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최초 2개월은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저렴한 인터넷보험을 월 보험료 5000원 미만으로 가입하고 이 카드로 자동이체 한다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한 셈이다.
또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세이브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생명 스마트인터넷보험에서 판매 중인 암·어린이·정기·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이 카드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5%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시 리터당 40원 적립, 롯데월드 및 서울랜드 본인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KDB생명이 업계 최초로 롯데카드와 제휴, 다이렉트보험 전용 카드인 'KDB다이렉트보험 P+410'을 출시했다. 롯데카드, OK캐시백과 제휴한 이 카드는 KDB다이렉트보험 월 보험료를 결제하면 매월 OK캐쉬백 포인트 4000점을 지급하며, 이 4000점과 카드를 사용하며 적립된 OK캐쉬백 포인트를 합쳐 최대 낸 보험료만큼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제휴카드들은 대부분 보험가입시 설계사의 안내 또는 팜플릿을 통해 발급받게 된다"며 "보험료 할인이라는 가입목적이 뚜렷해 타 카드 대비 발급량은 적지만 보험가입 고객들은 맞춤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