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기념재단은 이 대통령의 재임 시절 업적과 기록물, 자료 등을 전시하고 기념관과 도서관 설립 등을 추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동반 성장', '녹색 성장' 등과 같은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계승 발전하려는 게 기념 재단의 목적이다.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장학재단인 '청계재단' 이사진 중 한 명인 이재후 김앤장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현재 재단의 자산 총액은 6억2천500만 원으로, 공식 설립을 마치면 민간으로부터 기부를 받아야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에 따라 '매칭 펀드'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공식 출범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현실적으로는 2016년도 예산을 받기도 쉽지 않아 내후년 하반기까지 재단의 공식 설립이 미뤄질 수도 있다.
아직 준비 단계인 만큼 사무실은 강남구 대치동의 한 건물 내에 작은 규모로 뒀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상근직 직원은 펀딩이 시작돼야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전 대통령 측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