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IBM은 수백만 건의 과학 및 의학 논문들을 짧은 시간에 분석해 헬스케어, 제약, 과학연구 등에 쓰일 새로운 기술인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Watson Engagement Advisor)를 16일 발표했다.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는 자연어의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는 왓슨의 인지 컴퓨팅 역량에 기반했다. 특히, 화학성분의 상호반응, 생물학 등과 같은 과학 및 의학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
IBM 왓슨 그룹의 마이크 로딘(Mike Rhodin)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가 발견을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인지컴퓨팅 기반의 강력한 분석 기능을 통해 연구원들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 R&D 투자 효과 증대로 이어져 연구 부분에 큰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수의 생명과학 회사와 대학들은 연구를 통한 혁신적인 발견을 앞당기기 위해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뉴욕유전자센터(New York Genome Center) 등 유수의 생명과학 회사와 대학의 과학자들은 수백만 건의 과학 논문들의 분석, 검증을 위해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