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권 솔루션 ‘밀크(MEALC)’를 정식 출시하고, 회사가 식대를 부담하는 직장인 식사 시장을 겨냥한 O2O(Online to Offline) 로컬 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밀크’는 모바일 식권 ‘밀쿠폰(Meal-Coupon)’, 모바일 매점 ‘밀카페(Meal-Café)’, 로컬 마케팅 플랫폼 ‘밀헌트(Meal-Hunts)’, 멤버십 소셜 커머스 ‘밀당(Meal-Thang)’(오픈 예정)으로 구성된다.
회사가 직원에게 지원 식대 금액에 해당하는 ‘밀크’ 포인트를 지급하면, 직원은 회사가 지정한 제휴 식당과 30여 개에 달하는 ‘밀크’ 파트너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국 매장에서 식사한 후 ‘밀크’ 앱 상에서 터치 한 번으로 식대를 결제하면 된다.
‘밀크’ 솔루션을 도입하면 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커피와 같은 커피 전문점이나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전문점, 롯데리아·KFC 등 패스트푸드점, CU·GS25·홈플러스와 같은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도 식권을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기업 입장에서도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 증진 등 부가 이득이 많다. 우선, 그룹웨어 수정 등 번거로운 작업 없이, 직원 개인의 스마트폰에 ‘밀크’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자사만을 위한 모바일 식권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관리자 기능을 통해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권 이용 시간 및 1회 결제 상한액 등을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 부적절하게 사용된 식권의 승인을 취소할 수도 있다. 또한, 종이 식권 발급에 따른 비용이 들지 않고, 식당 제휴에서 식대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벤디스가 대행하기 때문에 관련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로컬 식당 점주의 경우엔 온라인 관리자 페이지에서 식권 매출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매일 오후 10시에 그 날 발생한 식권 매출 내역이 점주에게 문자(SMS)로 자동 전송되므로, 종이 식권 및 식대 장부를 통해 거래할 때의 번거로운 정산 업무에서 해방될 수 있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는 “‘밀크’는 기업 고객에게는 직원 복지 증진 및 기업 성과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운영 솔루션을, 로컬 스토어에게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하이퍼로컬(hyper-local, 아주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에 맞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O2O 마케팅 플랫폼”이라면서, “‘밀크’를 통해 기업 고객과 고객사 직원, 로컬 스토어, 파트너 브랜드를 엮는 벤디스 고유의 ‘밀크 커머스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명 밀크(MEALC)는 ‘식사’를 의미하는 영어 ‘MEAL’과 ‘쿠폰(Coupon)’의 합성어로, ‘식사 쿠폰’, 즉 ‘식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