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폭우로 19명 사망, 이재민 31만명 발생... 태풍 갈매기 접근 중

2014-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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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칭시 창서우 저수지가 쏟아진 폭우를 감당하지 못해 넘치고 있다. [사진=신화사 제공]] (중국 충칭 폭우, 중국 충칭 폭우, 중국 충칭 폭우, 중국 충칭 폭우)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서부지역 충칭(重慶)시와 인근지역에 13일부터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충칭시 창서우(長壽), 량핑(梁平) 등 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4일 저녁 7시(현지시간) 기준 사망 1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인 이번 폭우로 충칭 시내 곳곳도 침수됐으며 3만여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재민도 3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중국에 접근 중으로 추가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갈매기는 16일 아침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하이난(海南)성 완닝(萬寧) 사이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최대풍속은 14~15급(초속 45~50m)로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100~120mm의 폭우도 동반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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