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 ‘20~30대에서 4배 이상’ 늘어

2014-09-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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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초고도비만인이 지난 12년간 2.9배,특히 20~30대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 1억902만8689건을 활용해 고도비만 현황 및 국내 최초로 초고도 비만에 대해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초고도비만율(BMI≥35)은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지난 12년간 2.9배 증가했다. 고도비만율도(BMI≥30) 2002년 2.5%에서 2013년 4.2%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3년 기준 초고도비만율은 0.49%이고 여성(0.50%)이 남성(0.47%)보다 높았다. 고도비만율은 2013년 기준, 4.22%였고 남성 4.7%, 여성 3.7%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성 20대의 초고도비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0.9%), 여성은 30대가 0.7%로 가장 높았다.

초고도비만율은 2002년 대비 2013년 증가는 남녀 모두 20~30대에서 가장 높았고(남 4.8배, 여 6.3배), 연령이 높을수록 초고도비만율 증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3년 기준 남성 30대의 고도비만율이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60대(5.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도비만율은 2002년 대비 2013년 증가는 남녀 모두 20~30대에서 가장 높았고(남 2.3배, 여 3.0배), 연령이 높을수록 고도비만율 증가율이 낮았다.

거주지역별로 2013년 기준 농어촌 지역의 초고도비만율이 0.47%로 중소도시 0.46%, 대도시 0.4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대비 2013년 초고도비만율 증가는 농어촌 2.4배, 중소도시 2.9배, 대도시 2.8배로 모든 지역에서 고도비만율 증가율(농어촌 0.7배, 중소도시‧대도시 0.6배)보다 더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비만관리를 위해 건강진단의 결과통보서를 알아보기 쉽게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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