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15일 오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등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 핵심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금융위의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에도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강수를 둔 셈이다.
검찰은 이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또 금감원은 KB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분사 시 국민은행 고객정보 이관과 관련한 추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KB금융, 국민은행, KB국민카드에 대한 연계검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KB금융과 국민은행에 8명, KB국민카드에 4명 등 총 12명의 검사역을 투입했다.
더불어 임영록 KB금융 회장의 '직무정지'에 따른 경영리스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주를 포함한 KB금융 9개 계열사에 총 27명의 감독관을 파견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주에 7명의 감독관을 파견했다.
감독관은 KB금융의 경영 안정화 시점까지 각 금융사에 상주하면서 경영상황 상시감시 및 현장지도업무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