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14일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조사를 받는 코어콘텐츠미디어 김 대표가 여배우 H,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25일 김광진(59)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건넨 32억 원 중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 대표의 혐의는 20억 원대 사기로 밝혀진 바 있다.
이 자금은 신촌뮤직 홍보 비용, 김 대표 업무추진비, 매니저 급여, 엠넷미디어 광고선전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됐으며 일각에서는 엠넷미디어 광고와 관련, CJ E&M과의 돈거래가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CJ E&M 역시 김 대표와의 거래를 두고 내부적으로 확인하는 중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