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출유관기관들과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무협 회장과 이관섭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유관기관 및 전문무역상사 대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 기업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은 직수출 역량이 있는 내수기업(로컬수출기업·수출중단기업·수출기업화 희망기업)과 퇴직 무역인력을 일대일 매칭해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수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매년 3000~4000개사를 발굴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무협과 산업부를 비롯한 수출유관기관과 정부가 협업해 기관별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무협과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유망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및 동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해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고, 16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문무역상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 내수기업과의 온라인 상시 매칭을 지원하고 10~12월간 지역별 순회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출범식을 통해 중소기업이 1조 달러 규모의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71조 달러의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