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2일 시정 현안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직무 워크숍을 가졌다.
안양은 지난 1990년대 초 평촌신도시가 생기면서 도시의 규모가 확장되고 질적인 면에서도 발전이 있어 왔으나, 한편으로는 신·구 도시와의 불균형으로 인해 구도시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도로, 교통, 주차문제 등 구도시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도시문제들을 안고 있다.
하지만 주택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와 주민들 간 찬반대립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사업이 장기화되는가 하면 뉴타운, 주거환경개선사업까지 취소되면서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기존의 방식과 패러다임으로는 위기에 처해 있는 이러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푸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바람직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슬럼화 되고 있는 구도시의 도시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워크숍을 갖게 됐다.
이 자리에서는 토목, 건축, 녹지, 교통분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도시재생의 미래추진방향’을 주제로 전문 강사 초빙 강의와 이필운시장 주재 하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이 시장은 “지금까지 도시재생사업이 주민들이 주로 뛰어 다녔지만 앞으로는 시가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의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