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제일모직은 오는 15일 종로구 삼청동에 '하티스트 하우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하티스트 하우스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된다. 이웃에게 귀 기울이는 '따뜻한 마음(HEART)'과 '아티스트(ARTIST)'의 합성어로 회사 측은 향후, 모든 CSR 활동을 하티스트 매장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은 총 6개층 규모(330㎡)로, 1·2층에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이, 3·4층은 빈폴·갤럭시·로가디스·구호·르베이지 등 제일모직 주요 브랜드의 기부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5층은 하티스트 가든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휴식처로 활용된다. 이밖에 지하 1층은 전시 공간으로, 각종 전시·공연·플리마켓 등 나눔 활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제품 판매 수익금은 시작장애 아동들의 예술교육 지원 등 제일모직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에 전액 사용된다.
매장 판매사원 역시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활동으로 직접 참여한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60년전 이병철 선대회장께서 제일모직 창업을 통해 펼치셨던 사업보국의 큰 뜻을 기리며 '하티스트 하우스'를 만들었다"며 "'쇼핑이 기부가 되는 공간'을 모토로, 아티스트와 소비자 모두 즐거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국내 CSR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티스트에서 제공되는 쇼핑백은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으며, 장애인 재활근로 작업장에서 생산한다.
향후 고객들은 이 쇼핑백에 물품을 담아와 기부함으로써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