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용산역서 시운전 전동차 멈춰 운행 지연

2014-09-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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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13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면으로 가던 시운전 전동차가 용산역과 노량진역 사이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시운전 전동차에는 승객이 없었지만 철로 한가운데 전동차가 멈춰 선 여파로 뒤따라 오던 인천·수원 방향 지하철과 전철 운행이 각각 25분씩 지연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10분 이상 운행이 지연되면 안내방송을 하도록 한 매뉴얼에 따라 전동차 승객들에게 '앞서 가던 열차 고장으로 운행 지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열차 정비를 마친 전동차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운전을 하던 중 보조전원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해당 전동차를 구로 차량기지로 이송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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