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잠무-카슈미르 주의 주도인 스리나가르는 5일째 물이 고여 있고 대피한 주민들이 피난소에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실정이다.
오마르 압둘라 주총리는 “이틀 전부터 비가 그치면서 수위는 생각보다 빠르게 얕아지고 있다”며 “지금 주된 걱정거리는 전염병 확산”이라고 말했다.
인도 중앙정부는 병에 담긴 생수만으로는 주민들의 식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염소 정제를 이 지역에 보내 피난민들이 마실 물을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파키스탄과 인도령 카슈미르에는 많은 비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257명, 인도에서 2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