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400만 시대…중국 전담 여행사, 다양한 상품 개발 주력

2014-09-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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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큰 손 ‘요우커’ 400만 시대가 열렸다. 최근의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18년이면 한국을 찾는 요우커는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최근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객보다 개별여행객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는 의료관광 상품 및 에어텔 상품 개발 등 요우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 판매를 통해 요우커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인바운드 여행사 하나투어ITC와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현재 시티투어, 문화체험투어, MICE투어, 의료관광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중국 관광객 중 개별여행객 비중은 53.8%를 차지했다. 여행사의 에어텔(항공+호텔 결합상품) 상품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여행객(3.4%)까지 더하면 개별여행객은 57.2%에 달한다.

하나투어의 자회사 하나투어ITC가 발표한 올해 1~8월 중국 인바운드 여행수요는 4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포함돼 있는 의료특판 및 개별여행 수요는 4만3000 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모두투어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에 협력사를 두고 이들 지역 주요 여행사에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단체관광객 비중은 19%가량 감소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만큼 최근에는 자유여행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다"며 "에어텔 상품 등 개별여행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 트렌드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만큼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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