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원장, 9일0시 형기마치고 출소…11일 대선개입 재판 출석 예정

2014-09-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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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건설업자로부터 청탁을 맏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7월10일 구속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년2월의 형기를 마치고 9일 0시에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다.

원 전 원장은 앞서 지난해 6월14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건설업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에 대해 함께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혐의에 대한 재판이 길어지면서 지난 1월 개인비리 혐의에 대한 심리만 먼저 마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22일 2심에서 개인비리 혐의와 관련한 2심에서 징역 1년2월로 감형받아 구속됐으며, 미결 구금일을 다 채우고 9일 0시에 만기출소 형식으로 석방된다.

원 전 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오는 11일 법정에 출석해 '대선개입 의혹'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판결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선거 및 정치적 활동을 벌였다는 등의 혐의로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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