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4] 국내외 전문가 총출동…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 방향 제시

2014-09-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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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GGGF 주요 발표자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오는 24~26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등에서 개최하는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th Forum)에는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의 방향을 제시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기조 발표를 맡을 마리오 오호벤 독일 중기업연맹(BVMW) 회장 겸 유럽 중기연합 회장은 1810년부터 제지·직조업에 종사해 온 전통 깊은 중기업 가문 출신으로 은행원 직업교육 이수 후 1970년대 중반부터 투자상담 전문가로 활동해 오다가 독립해 자산운용회사 ‘인베스터 엔드 트러스트를 설립해 2005년까지 사장을 지냈다. 1998년 독일 중기업연맹 회장에 취임했으며, 2002년부터 유럽 중기연합 회장을 겸하고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중기업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호벤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독일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의 현황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조언해 줄 예정이다.

우베 쿠바흐 독일 SAP 그룹 부회장 겸 드레스덴 공대 명예교수는 독일내 기업 시가총액 1위 업체이자 전사적자원관리 및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업 SW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SAP에서 글로벌 기술 개발·연구팀인 ‘SAP리서치(SAPresearch)’ 제품혁신부문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며 드레스덴공대 명예교수 이기도 하다.

‘디바이스 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전문분야로 SAP의 기술 플랫폼을 사물인터넷(IoT)으로 확장시키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쿠바흐 부회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의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SAP는 지난 3일 하소 플래트너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SW)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SW 관련 벤처기업 육성과 혁신적 기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 싱킹 혁신센터’를 판교에 연내 설치키로 약속 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리우톈원 아이소프트스톤(ISS)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이소프트스톤은 2010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연 매출액이 5억달러를 넘는 거대기업이다. ISS는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과 손잡고 중국내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중국의 도시화 추진전략과 스마트 시티 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팡밍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겸 치하얼학회 주석은 중국 경제사회이사회,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중국-아프리카 경제학술협력위원회, 중국·인도 우호협회 등 각종 대외협력기구에서 활동했다. 한 주석은 이번 포럼에서 한·중 경제협력과 공공협력 방안에 관해 특별 강연을 한다.

이밖에 왕총롱 주한 중국대사관 상무 참사관이 ‘시진핑 방한 후 한중 경제협력 전망’, 사사야마 타쿠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대리가 ‘한·일 국교정상화 50년 발자취와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24일 개막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25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ICT융합과 공정정책 방향’를 주제로 오찬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개막일 진행하는 패널토론에는 유장희 BBB코리아 회장(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으로, 쿠바후 부회장과 고형권 기획재정부 경제정책조정국장,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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