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세계적 화학회사인 독일 바스프의 글로벌 R&D센터가 수원시에 위치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연구동에 문을 열고 4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바스프 본사의 해랄드 라우케 생물학·반응시스템 연구개발 분야 총괄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주) 대표이사, 로타 라우피클러 전자소재 수석부사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스프-경기도-수원시-IK 간에 바스프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지원 및 지역경제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글로벌R&D센터는 OLED(발광유기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의 소재 등을 집중 연구하는 바스프社의 전 세계 총괄본부로, 해외 기업 중 한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전 세계 총괄본부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사업과 산업연수 및 인턴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연구소 유치로 2021년까지 연평군 1천545억원의 직접생산유발효과, 639억원의 부가가치(소득)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경기도내 업체와 기자재 도입과 건설 계약 체결을 통해 280명의 간접고용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독일 바스프社는 1865년 하이델베르그 인근의 루트비히스하펜에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발포폴리스틸렌 제품인 ‘스티로폴’을 개발했으며 포츈이 선정한 500대기업 중 65위의 규모로 2013년 74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는 1954년 진출했으며,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1천28명의 근로자와 2조7천억원(2013년)의 총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