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해 추석선물 세트 매출↑↑

2014-09-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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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지난해 보다 두자릿수 증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추석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선물 세트 매출액은 지난해 추석보다 23.0% 신장했다. 

품목별로 증가율을 보면 굴비가 54.6%로 가장 높고 건강식품 29.4%, 주류 23.2%, 간편식과 생활필수품 20.2%, 축산 17.2%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한가위 선물 상품전' 매출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22.3% 상승했다. 

품목별로 생선 39.9%, 정육 32.7%, 건강식품 22.6%, 청과 9.8% 뛰었다. 

특히 30만원이 넘는 고가 정육과 굴비 매출 신장률이 각각 38.0%, 55.0%에 이르렀다.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도 지난해보다 17.9% 올랐다. 

수산 37.4%, 축산 19.1%, 청과 10.4% 각각 증가했다.

방사능 우려로 주춤했던 수산물이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백화점보다 신장률은 낮지만 지난해 실적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롯데마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보다 4.8% 상승했다.

품목별로 간편식 18.9%, 주류 4.5%, 건강식품·차 1.2% 증가했다.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홈플러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6.1%, 8월4일부터 9월3일까지 세븐일레븐 매출은 7.0%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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