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기 도정, 출자.출연기관 경남발 혁신 2탄 추진

2014-09-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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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41명 감축

-방만한 경영 효율화를 위해 1,482백만원 재정손실 개선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홍준표 2기 도정의 경남發 혁신으로 지난 7월31일 도 산하기관 구조혁신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도 출자.출연기관의 구조 혁신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등 6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하여 지난 8월11일부터 8월26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1차로 보건환경연구원과 도립대학, 경남발전연구원에 대한 구조조정에 이어 이번에는 경제분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혁신을 위한 특별감사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감사는 출자.출연기관의 유사 중복 사업에 대한 기능조정과 조직 통폐합, 인력운영의 효율성,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제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감사하여 출자.출연기관의 설립목적대로 조직을 핵심 기능위주로 슬림화하고, 조직과 경영을 혁신하여 효율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감사결과 연봉제를 적용받는 직원에게 보수를 지급하면서, 전년도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연봉인상률을 결정하지 않고 직급별.호봉별로 정해진 보수표에 의거 연봉을 지급하는 등 보수를 부적정하게 지급하고, 근거없이 의사에게 관사임차료를 지원하거나 보유장비를 임대하고 사용료 징수를 소홀히 하는 등 업무를 부적정하게 한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조직 및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점검한 결과 조직간 유사중복 기능 및 업무를 수행하고, 기능이 미흡한 직제를 운영하고 있어 조직개편 및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경남테크노파크 등 5개기관의 조직통폐합으로 4본부 2실 3부 1센터 4팀 등 총 14개의 조직을 줄이고, 41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자료=경남도 제공]


우선 경남무역은 2013년도 농수산물 수출은 66,878천$로 경남무역 설립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환율하락 등 대내외적인 요인 발생시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불안요소가 상존하는 가운데 일부 비효율적인 직제의 손질이 필요하여, 역할이 미흡한 본부장과 행정지원실장 직위를 폐지하고, 농산1부와 농산2부를 농산부로 일원화하는 등 6개부를 4개부로 개편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팀장이 공석이고 직원이 1명인 나노항노화팀 업무를 산업융합센터로 이관하고, 도정의 핵심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사중복되는 지능기계센터와 정밀기기센터, 경영기획팀과 산업기획팀을 통합하는 등 경남 미래 50년 사업 정책과 연계한 조직과 인력체계로 재편하고 조직을 슬림화하여 경남의 핵심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지원하도록 한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은 재단 설립 목적과 무관한 독거노인 U-헬스케어사업을 폐지하고 지능형로봇산업 및 IT/SW산업 분야 업무를 경남테크노파크로 이관하여 로봇랜드 조성사업만 전담하도록 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3년연속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고, 재무상태가 취약하며, 구상채권 회수율이 저조한데도 4년간 40명의 직원을 채용하여 방만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어, 업무가 중첩되는 총무부와 전략기획부를 통폐합 후 관리직 비율을 낮추고 업무의 효율화와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보증업무를 관리부로 이관하고, 12명을 감원하는 등 강소조직으로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마산의료원은 진료실적이 부진한 일부과는 우수한 의료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할 것이며, 시설이 노후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300병상 규모의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보호자 없는 병동운영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가온소프트는 2000년 경남의 SW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해 3섹터형 IT공기업으로 설립했으나 SW산업이 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출자지분을 회수하는 등 경영개선상황 등을 고려하여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도 송병권 감사관은 "특정감사 결과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하여 출자.출연기관 및 지도.감독부서에 통보하여 빠른 시일내에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구조조정을 하도록 하고, 부실한 기관장에 대하여는 엄중조치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구조조정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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