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계가전전시회(IFA)가 열리는 독일에서 LG전자 간부가 경쟁사인 삼성전자 제품을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심을 사 현지 경찰이 개입한 일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당사가 경쟁사 제품을 폄하할 목적으로 몰래 경쟁사 제품을 훼손시키려 했다면 연구원들이 갈 이유가 없다"며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보다 계획적으로 발각되지 않을 사람, 방법을 모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한 "어떤 회사든, 연구원들이 해외 출장 시 현지 매장을 방문해 자사는 물론 경쟁사 제품의 제품 사용 환경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활동"이라며 "이번에도 자사에서 현지로 출장 간 연구원 가운데 일부가 베를린 시내에 소재한, 여러 가전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양판점을 방문해 자사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제품을 테스트한 사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특정업체 제품만 유독 손상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