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로이킴 등 LG유플러스 신입사원으로 깜짝 변신

2014-09-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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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CV(Customer Value)전략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가수 로이킴(오른쪽)이 팀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인기 연예인 8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역 본사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다고 4일 밝혔다.

은지원, 박준형(god), 로이킴, JK 김동욱, 김예원(쥬얼리) 등 가수들을 비롯해 아나운서 출신 MC 김성주, 모델 이현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등 총 8명은 케이블채널 tvN의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에 캐스팅돼 LG유플러스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다.

연예인의 입사과정은 실제 채용절차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신입과 경력사원 구분 없이 최고경영자(CEO) 최종면접 통과가 마지막 관문이다.

'나를 키워주는 즐거운 회사'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담긴 회사소개를 채용 담당자에게서 들은 이들은 각자 입사 후 포부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앞에서 밝혔다.

특히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010년 CEO에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신입부터 경력까지 입사 대상자들을 일일이 만나 보고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4년간 320시간을 최종면접에 할애할 정도로 '미래 인재를 만나는 일보다 중요한 업무는 없다'는 철칙을 갖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종면접에서 "LG유플러스의 신입사원이 된 걸 축하한다"며 "누구나 업 앤 다운이 있기 때문에 고점(잘 나갈 때)에서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종면접을 마친 연예인들은 이후 2명이 1개 조로, 총 4개팀에 배치돼 기존 신입사원들과 똑같이 이동통신의 업무를 수행했다.

선배 사원, 멘토의 지도로 은지원과 로이킴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CV(Customer Value)전략팀, 김성주와 박준형은 영업과 서비스 및 상품판매 등을 담당하는 현장마케팅팀, 이현이와 홍진호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UX)을 디자인하는 UT(Usability Test)팀, JK 김동욱과 김예원은 신입 몇 경력사원 교육 등의 인재개발팀에서 각각 일했다.

한편 tvN '오늘부터 출근'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첫 방송은 20일 밤 11시 10분이며, 4~5회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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