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귀성길에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1시간 30분가량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2012∼2013년 추석 연휴 차량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고속도로 4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 대신 우회도로인 39번 국도와 82번 국도 등을 이용하면 추석 귀성길이 1시간 30분까지 시간단축이 가능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은 도로이나 명절 연휴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은 43번 국도와 17번 국도 등의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추석 귀성길이 최대 1시간 34분 단축됐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구간에서는 42번 국도를 우회할 경우 소요시간이 최대 40분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그러나 과거 분석 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교통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편안한 귀성길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