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는 지난 2일 자신에게 ‘이정재 잘생김’이란 별명을 지어준 팬에게 식사 대접을 했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이정재가 최근 방송에서 해당 팬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켰다. 유례 없는 역조공 팬서비스였다”고 밝혔다.
‘이정재 잘생김’은 지난해 영화 ‘관상’ 900만 돌파기념 행사에서 찍힌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한 팬이 이정재와 악수를 하며 “오빠 얼굴에 김 묻었어요, 잘생김”이라고 말하자 실제로 뭔가 묻은 줄 알고 얼굴을 만지던 이정재가 웃음을 터뜨리며 팬의 어깨를 살짝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정재를 만난 팬은 “해당 방송을 보고 있다가 연락을 달라는 말을 보고 너무 놀랐다. 지금 너무 좋아서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어머니도 ‘공룡선생’때부터 이정재 팬인데, 나도 ‘도둑들’과 ‘관상’에서 보여준 연기 변신에 팬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직접 만들어온 ‘잘생김’을 선물해 이정재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정재는 “공약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 것 같다. 인생에 이렇게 재미있는 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팬분이 조만간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는데,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일이든 다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이정재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암살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 ‘암살’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