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와 중국 충칭동물원은 지난달 29일 충칭동물원에서 희귀동물 교환을 포함, 야생동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협력 연구를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충칭동물원은 인구 3천만명, 면적 8만2천400㎢로 세계 최대 도시인 충칭시의 공립 동물원이다. 이 동물원은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렛서팬더, 황금원숭이 등 약 350여종 3천500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삼정더파크 동물원은 123종 1천200여마리의 동물을 보유한 부산 유일의 동물원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희귀동물 교환과 상호 전문가 및 사육사 파견을 통한 과학연구와 전시방법 개발 등의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정더파크 박상천 대표이사는 “동물원 개장을 힘들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럽과 일본 등 다양한 동물원을 견학하면서 건축과 전시기법 등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어 성공적으로 동물원을 개장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희귀동물의 확보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번식률도 높이고, 부산시민들이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을만한 동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동물원과 교류협력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