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개그맨 유세윤의 웹툰 ‘유턴’(http://webtoon.daum.net/webtoon/view/uturn)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 ‘SF 공상 과학 모험 휴먼 드라마’를 표방하는 ‘유턴’은 스마트폰에 빠져 개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향해 특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미래에서 온 주인공 유세윤이 ‘유턴’이라는 모임을 조직, 스마트폰으로 피폐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이다. 너도나도 손 안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현 세태를 비판하며 특유의 유머 코드를 드러내 흥미롭다.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살려 시놉시스를 쓴 유세윤은 대학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백승현 PD와 힘을 모았고,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의 공지원 작가, ‘세이브’의 이규환 작가가 팀에 합류해 공동의 창작물을 선보인다. 최근 인스타그램으로 화제가 된 유세윤의 이색 도전이다.
3일 첫 공개된 웹툰 ‘유턴’의 예고편은 실제 유세윤의 중학교 2학년 당시 영상의 패러디다. 미래에서 온 유세윤이라는 콘셉트와 연결해 중학교 2학년때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될 미래 상황을 예견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측불허 전개에 예고편부터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본편에는 장동민, 유상무 등 실제 유세윤 작가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이 곳곳에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작가 유세윤은 “나는 미래에 생길 일을 기대하기보다 과거에 좋았던 일을 기억하는 것이 더 즐겁다. 빠르게 미래로 가는 세상이 두렵고 아쉬워, 잠시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리고 현재의 수 많은 행복들을 충분히 느끼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유턴을 기획했다”며 “하지만 대다수의 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유턴’을 감상할 테니 웹툰을 보는 그 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의 웹툰 ‘유턴’은 매주 수요일,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