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피의자들이 촬영한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 내용 일부가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에서는 이병헌 협박 사건의 녹취본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해당 방송은 이병헌이 피의자 여성 두 명과 가진 술자리에서 "남자를 볼 때 얼굴을 보느냐, 성적인 매력을 보느냐", "남성의 어디를 보면 흥분이 되느냐", "첫 경험은 언제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병헌 공식입장과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다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ccanjjcco**** "글램 다희가 몬스터에 나나로 나왔던 사람이었다니... 이병헌 씨는 공식입장 선처할 생각이 없다니 대체 얼마나 악질적으로 협박을 했길래" @PPa**** "다희인가 하는 애는 이병헌이랑 유병언이랑 헷갈렸나 무슨 50억이나 부른담" @gani**** "이병헌 공식입장, 이병헌 글램 다희 간의 음담패설 관련 팩트가 사실이면 협박이 잘못이 아니라 성희롱을 한 이병헌 측의 잘못이 더 크다. 남자들은 술자리에 온 여자들이 한 자리에 있어 암묵적으로 음담패설을 해도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sputi**** "다들 이병헌의 음담패설 수준에 실망(?)하는 눈친데. 물론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한 것에 비해 별거 아니긴 하지만, 나이 많은 유부남 아저씨가 자기 집에서 술 먹다가 저렇게 물어본 건데. 따지고 보면 직장 상사 급인데. 생각만 해도 싫음"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은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 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9월 1일 새벽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2명은 검거됐다. 피의자 여성 중 한명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로 밝혀졌다. 다희와 B(25·여) 씨는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