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한 대출금은 13조157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인 7조9903억원보다 64.7%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정책금융공사 저리 대출,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 등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는 발권력이 자주 동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지난 3월 정책금융공사에 대출해준 규모는 3조4590억원이며, 금융중개지원대출은 8월 말 현재 9조6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물가 상황이고 발권력에 의해 공급된 유동성은 당장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화폐 가치의 하락과 물가 상승 부담으로 전이되는 만큼 한은의 발권력은 최대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