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권력으로 대출한 돈 13조원…1년 전보다 64.7%↑

2014-09-02 07:4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한 대출금은 13조157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인 7조9903억원보다 64.7%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정책금융공사 저리 대출,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 등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는 발권력이 자주 동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지난 3월 정책금융공사에 대출해준 규모는 3조4590억원이며, 금융중개지원대출은 8월 말 현재 9조6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대출금 규모는 과거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기록한 15조884억원 이후 15년 6개월만에 최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물가 상황이고 발권력에 의해 공급된 유동성은 당장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화폐 가치의 하락과 물가 상승 부담으로 전이되는 만큼 한은의 발권력은 최대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