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위기극복 위한 노사 대협력 선언

한진중공업 이만영 건설부문 사장(왼쪽 일곱째)과 서영호 건설노조위원장(여섯째), 조태권 준설노조위원장(여덟째)이 29일 서울 갈월동 건설부문 본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대협력’을 선언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한진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노사가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진중공업은 29일 서울 갈월동 본사에서 이만영 건설부문 사장과 서영호 건설노동조합위원장, 조태권 준설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대협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노사가 회사의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노조는 이날 통상임금을 포함한 임금과 단체협약을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사측에 전면 위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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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노조의 이 같은 양보에 화답해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노사 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회사가 있어야 노조도 있다는 대전제와 함께 노사의 진심어린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며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