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S·웹브라우저시장 MS(PC)와 구글(모바일)이 양분”

2014-08-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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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 결과 공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PC 웹브라우저와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바일 웹브라우저와 운영체제는 구글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개한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PC 웹브라우저 부문에서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88.05%의 시장점유율로 구글 크롬(10.04%), 파이어폭스(0.84%), 사파리(0.62%) 등을 압도했다.

이 조사는 한 차원 높은 인터넷 사용 환경을 구축하고 관련 개발자와 기업이 시장 파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처음 실시된 것이다.

PC 운영체제에서도 MS는 윈도를 앞세워 98.57%의 점유율을 기록해 사실상의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 맥OS(1.13%), 리눅스(0.23%)는 윈도에 밀려 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모바일에서는 구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가 76.47%의 점유율로 사파리(14.16%), 크롬(9.20%) 등을 크게 앞섰고 운영체제에서도 안드로이드(85.40%)가 애플 iOS(14.08%)를 압도했다.

인터넷 접속유형별 점유율은 PC 웹브라우저(74.34%)가 우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모바일 웹브라우저(12.85%), 모바일 앱(12.81%)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TV나 IPTV, 게임 콘솔 등을 통한 인터넷 접속 비중(0.0004%)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차세대 웹표준(HTML5) 기반의 웹페이지를 정상적으로 표시하지 못하는 IE8.0 이하 구형 웹브라우저 이용자가 전체 34.95%로 집계됐다.

또 MS의 지원서비스가 종료된 윈도XP 이하 버전 이용자가 전체 22.51%에 달해 버전 업그레이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희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은 “앞으로 민간 분야 1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액티브X 사용 현황 등 다양한 실태조사를 벌여 인터넷 이용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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