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경찰이 '폴-안티 스파이앱'을 배포하면서 '스파이 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파이 앱이란 사용자들의 통화 내용과 문자메시지 등을 도·감청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앱을 일컫는 말로, 스파이 애플리케이션의 준말이다.
폴-안티스파이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파이앱은 주로 치정 문제로 내연 관계에 있는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듣거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몰래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국에서 불법유통되고 있는 스파이 앱이 12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주로 미국과 영국·홍콩 등 해외 업체가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스파이 앱은 주인 몰래 직접 스마트 폰에 설치하거나 문자로 인터넷 주소를 보내 내려받게 해서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친구에게서 오는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인터넷 주소(URL)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스파이 앱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파이 앱이란, 친구 문자를 조심해야겠네요","스파이 앱이란, 이렇게 무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하다니","스파이 앱이란, 주기적으로 백신을 돌려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