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에 한국형 웰빙 의료관광 시설 및 관광객 유치를 선도할 '국제 의료관광(헬스케어) 허브'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보건산업진흥원 컨소시엄(진병원, 디에이그룹)을 용역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와 투자유치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중국, 중동 등에 맞는 의료관광 테마 등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유치에 적합한 수익모델 등을 개발하기 위한 조치다. 건강검진, 미용, 스파 등 힐링형 건강관리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주변에 대형 성형병원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주요 병원들과 원격진료 체계를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주변 지역에서 발달한 동양의학과 정신치유형 상품을 중심으로 힐링형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새만금청은 단기적으로 해창석산과 고군산군도 무녀도 지역을 중심으로 웰빙형 의료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관광단지 300만평에 시설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설명서를 만들어 중국, 중동 등 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 지역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세계적 수준의 웰빙형 의료관광 허브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급증하고 있는 중국 및 중동 의료관광객을 새만금 지역에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