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위원장은 27일 파주 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봉사활동 ‘그라운드 위의 작은 나눔’ 행사 중 대표팀 감독 선임 진행 과정에 대해 “실제로 접촉하고 있는 지도자는 4~5명 선”이라고 공개한 뒤 “빠르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감독은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기술위원회가 세웠던 8가지 기준을 완화해서 범위를 넓혔다.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감독을 찾기는 힘들었다”면서 “일부 조건이 빠지더라도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헌신할 자세를 갖춘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매체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끌었던 콜롬비아 출신 핀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용수 위원장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콜롬비아 출신의 핀투 감독에게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이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핀투 감독이 넓은 범위의 후보군에 있었던 감독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