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와 나가사키현 및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환경오염에 공동 대응하고, 한·일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동 정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민간 중심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과 공동 심포지엄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다대포해수욕장과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8월 28일 오후 3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부산시, 나가사키현의 공무원, NPO(민간환경단체), 대학생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 쓰레기 줍기 등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어 8월 29일에는 오전 10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2014년 부산시-나가사키현 해양환경보전(보호)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부산시와 나가사키현간 교류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나가사키현에서 제안한 것을 부산시에서 공감을 표시하면서, 몇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게 됐다.
나가사키현 관계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매년 일본 대마도를 방문해‘한·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추진한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으며, 일본 내 해양쓰레기 문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나가사키현의 학생,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해양환경오염에 대한 공동의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국경을 초월해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오는 10월 중 개최되는 나가사키현 대마도 정화활동에 부산시에서도 가급적 참여하고, 매년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정화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