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무지개 라이브 13번째 주인공으로 윤다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윤다훈은 아이와 아내를 떠나보내면서 본격적으로 기러기 아빠 생활을 시작했다.
윤다훈은 아이와 아내를 보내고 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말없이 창 밖을 바라봤다. 김태원은 “놀러가는 사람에게는 신나지만 기러기 아빠들에게는 힘들다”라며 공항에서 홀로 돌아오는 윤다훈의 마음을 이해했다.
윤다훈은 홀로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윤다훈은 텅빈 집안에서 아이의 흔적을 발견할 때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윤다훈은 방안에 있으면서도 다시 눈물을 보였다. 김태원은 “진짜 허전해 보인다”라며 윤다훈을 동정했다. 윤다훈은 한숨을 쉬며 “가구들이 빠지니까 방이 더 휑하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윤다훈은 아내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아이에 대한 걱정을 했다. 윤다훈은 “가다가 풍선을 봤는데 아이가 풍선을 좋아했다”며 풍선을 보고 둘째 아이를 떠올렸다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윤다훈은 기러기 아빠 첫째 날부터 라면을 시식했다. 윤다훈은 “밥이 없으니까 국만 있으니까”며 라면을 먹게 된 이유를 밝혔지만 끝내 라면 1개를 다 먹지도 못했다. 윤다훈은 넓은 식탁 위해서 혼자 쓸쓸하게 음식을 먹었다.
하지만 기러기 아빠 윤다훈에게도 활력소가 남아있었다. 윤다훈의 첫째 딸은 전화통화에서 “혼자 있는 거 즐기는 거 아니지?”라며 걱정했고 윤다훈은 “울보 됐어. 주말에 아빠가 가든지 소주 한잔 하자”라며 첫째 딸과 약속을 잡았다.
윤다훈은 '아빠 사랑하는 동생이 떠나서 서운하지. 아빠 곁에서 큰딸 있으니깐 아빠 지켜줄게'라고 첫째 딸이 메시지를 보냈다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밤이 되자 윤다훈은 친구인 이재룡에게 연락을 했다. 이재룡은 윤다훈의 기러기 아빠 첫째 날을 위로하기 위해 윤다훈의 집을 방문했다. 이재룡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윤다훈과 담소를 나눴다.
기러기 아빠 생활에 윤다훈은 “가족의 일부를 떠나 보내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아이가 커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태원은 “아이가 좋아지는 모습에 더 행복해질 것이다”라며 윤다훈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