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예림임업이 남동구 고잔동 보루네오가구 공장부지 3만3075㎡에 대해 제출한 ‘종전대지이용계획’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1966년에 설립된 보루네오가구는 그동안 국내 최대의 가구업체로 인천이 국내 가구산업의 중심되는데 일조한 인천 토종기업이지만 지난1997년 IMF사태이후 줄곧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부도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받고 있는 보루네오가구는 자산매각계획에 따라 공장부지를 예림임업에 455억원에 매각하고 지난6월 경기도 화성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주요내용은 상차장 건물철거와 엘리베이터 증축을 제외하고는 기존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활용할 예정으로 연건축면적은 기존의 7만2258㎡에서 10㎡를 줄이고 종업원 수는 기존 보루네오 가구의 254명보다 6명 적은 248명으로 공장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일반공업지역인 고잔동 보루네오가구 부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인구집중유발시설이 이전한 종전대지에 500㎡이상의 인구집중유발시설이 들어오려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도어,마루,몰딩등 인테리어 자재생산업체인 예림임업은 지난1979년 서울에서 용산목재로 창업한이래 2005년 예림임업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서 둥지를 틀고 영업활동을 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