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9일(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廣島)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일본에서 거주하던 우리 국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상자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한 70대 부부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 주택가에서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주택가 뒷산 여러 곳에서 국지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3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