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의 21일자 기사를 통해 “상대의 타이밍이 어긋났을 뿐 내가 이겼다는 것은 아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오승환은 힘겨운 세이브를 올렸다. 소속팀 한신이 3-1로 앞서 있는 상황이었지만 2사 1,3루까지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와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간신히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최종기록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이번 무실점 세이브로 오승환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