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부는 '이순신 특수'

2014-08-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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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영화 '명량'이 관객 1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유통가에도 '이순신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명량'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28일부터 2주간 전국 매장에 '이순신 존'을 조성하고 블록완구 '옥스포드 장군 이순신 시리즈' 할인행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가장 인기 있는 '수호신 거북선'을 비롯해 '거북차 공격', '장군성 대결투', '판옥선 출격' 등 8종을 10∼2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주요 제수용품을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20%가량 싼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임진년 물가대첩'이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명량대첩'을 연상케 하는 행사명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모델을 내세워 '명량'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온라인몰 G마켓에서도 이순신 관련 도서가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진입하고 '이순신 장군쌀' 등이 큰 인기를 얻는 등 명량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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