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 홈페이지(www.arwu.org)에 발표된 평가 결과 경희대는 세계 순위 372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78계단 상승했고 국내 순위 7위로 지난해에 비해 1계단 상승했다(구체적인 순위는 내부 산정).
2003년 상하이자오퉁대학평가 이래 처음으로 30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예년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경희대는 설명했다.
500위권 내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경희대를 포함해 KAIST,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포스텍, 가톨릭대, 이화여대 등 10개 학교였다.
전 세계 상위 약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자오퉁대학은 교육의 질(동문 중 노벨상 또는 필즈 메달 수상자 수), 교수의 질(물리·화학·의학 및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거나 수학 분야의 필즈 메달 수상 교원 수, 21개 학문분야에서 자주 인용된 교원 수), 연구성과(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간 중 네이처 및 사이언스 논문 게재 실적), 학문역량지수(2013년에 발표된 SCI(E), SSCI급 논문의 총 편수, 가중치가 반영된 위 5개 지표 점수를 전일제 교원으로 나눠 환산한 점수)로 분류된 평가 지표에 따라 점수를 환산해 순위를 산정했다.
경희대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도에 비해 네이처와 사이언스 게재 논문 지표인 N&S 지표가 1.0점 상승했으며, SCI(E), SSCI 논문의 양적 성장 지표인 PUB 지표 및 PCP 지표가 각각 1.3점과 1.5점 상승했다.
우수한 연구실적에 따른 피인용 수의 증가로 HiCi 영역에서 처음으로 점수를 얻었다.
이번 평가 총점은 작년 대비 3.80점 상승한 13.90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톱500 대학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미국(146개 학교)이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44개 학교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10개 학교다.